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달고나의 모든 것! : 달고나 유래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달고나의 모든 것! : 달고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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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의 모든 것: 유래부터 오징어 게임까지

혹시 '오징어 게임’을 보면서 손에 땀을 쥐고 달고나 게임을 지켜본 적 있으신가요? 🎮 이 간단해 보이는 설탕 과자가 전 세계를 사로잡을 줄 누가 알았을까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2020년 홈 카페 열풍을 이끈 ‘달고나 커피’ 덕분에, 달고나는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습니다.

달고나는 단순히 달콤한 간식을 넘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특별한 음식입니다. 오늘은 이 작고 달콤한 과자에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 즉 달고나의 유래와 역사부터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는 방법까지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달고나, 그 이름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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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는 설탕에 베이킹소다를 약간 넣어 부풀려 만든 한국의 전통 사탕입니다. 그런데 왜 '달고나'라고 불리게 되었을까요? 가장 유력한 설은 1960년대 초 부산에서 처음 만들어졌을 때, 포도당 덩어리에 열을 가해 만든 것을 맛본 사람이 "설탕보다 더 달구나!"라고 외친 데서 유래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달고나의 역사

달고나의 역사는 1950년대 한국 전쟁 시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전쟁으로 모든 것이 부족했고, 특히 아이들에게는 먹을거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이때 미군 구호물자가 들어오던 부산항을 중심으로 달고나가 처음 등장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포도당 덩어리를 녹여 만들었지만, 점차 구하기 쉬운 설탕으로 재료가 바뀌었습니다.

1960년대와 70년대, 달고나는 학교 앞 문방구나 골목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길거리 간식이었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았던 아이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달콤한 행복을 선사했죠. 국자에 설탕을 녹여 조심조심 모양을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모양대로 떼어내는 놀이는 그 시절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 달고나의 과학: 어떻게 부풀어 오를까?

달고나를 만들 때 가장 신기한 순간은 바로 베이킹소다를 넣었을 때 하얗게 부풀어 오르는 장면일 텐데요, 여기에는 재미있는 과학 원리가 숨어있습니다.

  1. 캐러멜화 반응: 설탕을 160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분자가 분해되면서 갈색으로 변하고 달콤한 향이 나는 캐러멜화 반응이 일어납니다.
  2. 이산화탄소 발생: 이때 탄산수소나트륨, 즉 베이킹소다를 넣으면 열에 의해 분해되면서 이산화탄소(CO₂) 가스를 만들어냅니다.
  3. 벌집 구조 형성: 이 가스가 끈적끈적한 캐러멜화된 설탕 안에 갇히면서, 달고나 특유의 바삭하고 구멍이 숭숭 뚫린 벌집 같은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이 간단한 화학 반응 덕분에 우리는 딱딱하지만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독특한 식감의 달고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세계를 사로잡은 달고나 열풍

1. 달고나 커피 (2020)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달고나 커피’ 만들기가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커피 가루와 설탕, 물을 400번 이상 저어 크림처럼 만들어 우유 위에 올려 먹는 이 커피는, 완성된 모습이 달고나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 홈 카페 챌린지는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Dalgona’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오징어 게임 (2021)

그리고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달고나는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섭니다. 드라마 속에서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바늘로 달고나 모양을 떼어내는 장면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틱톡(TikTok) 등에서는 'Squid Game Candy Challenge’가 유행했고, 많은 사람들이 직접 달고나를 만들고 게임에 도전하는 영상을 올리며 달고나 열풍에 동참했습니다.


집에서 만드는 달고나 레시피

준비물:

  • 국자 또는 작은 냄비
  • 설탕 2-3 큰술
  • 베이킹소다 한 꼬집 (젓가락으로 살짝 찍는 정도)
  • 젓가락, 누름판(또는 평평한 접시), 모양 틀, 종이 호일

만드는 법:

  1. 국자에 설탕을 넣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녹여주세요. (설탕이 타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젓지 말고 국자를 살살 돌려가며 녹이는 것이 포인트!)
  2. 설탕이 완전히 녹아 투명한 갈색 시럽이 되면 불에서 잠시 내립니다.
  3. 베이킹소다를 한 꼬집 넣고, 젓가락으로 빠르게 한 방향으로 저어주세요. 크림색으로 부풀어 오르기 시작할 거예요.
  4. 종이 호일 위에 부풀어 오른 달고나를 붓습니다.
  5. 5초 정도 식힌 후, 누름판으로 살짝 눌러 납작하게 만들어 주세요.
  6. 모양 틀로 중앙을 꾸욱 눌러 모양을 찍으면 완성!

🤩 팁: 베이킹소다를 너무 많이 넣으면 쓴맛이 나니 아주 조금만 넣어야 해요. 모든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니 미리 준비물을 세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추억을 넘어 문화 아이콘으로

달고나는 이제 단순히 7080년대의 추억 속 간식이 아닙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아이들에게 작은 위로를 주었던 음식에서 시작해, 달고나 커피와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작은 설탕 과자 하나에 담긴 한국의 역사와 이야기, 그리고 전 세계인이 공감하는 재미까지. 달고나의 달콤한 매력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계속될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직접 달고나를 만들어보며 달콤한 추억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달고나의 모든 것! : 달고나 유래